앞으로 여러가지 측면에서 하와이에서 가장 살기 좋은 시기를 알아볼텐데, 가장 중요한건 날씨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날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10년 뒤에는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는..;;)
알아보니 하와이는 연중 기온 변화가 거의 없더라고요. 여름/겨울만 있고, 그것도 덥다, 쌀쌀하다 라는 정도여서 우리 나라처럼 날씨 때문에 살기 좋은 계절이 따로 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일년 내내 시원한 무역풍이 불어서 여름에도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하고, 기온 자체가 18도 밑으로는 잘 안 내려가서 겨울이라고 해봤자 우리나라 6월정도니까 겨울이라고 할수는 없겠죠.. 근데 덥지 않아 좋을 것 같은 11월~4월은 우기....;; 모든게 다 좋을 순 없겠죠?? . .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나라와 비교 해보면,
우기라고 해봐야 가장 많이 오는 12월이 82mm로 우리나라 여름철 비오는거에 비하면 별거 아니고, 하와이 날씨는 매우 국지적이어서 여기는 비가 와도 다른 화창한 지역을 반드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비로 인해 즐기지 못할 계절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자연의 섭리라.. 어찌할 도리가.. 한달 내내 허리케인이 오는건 아니니까요 ^^;;;
하와이는 지역 특성상 기압의 작은 변화라던지 구름 움직임에 따라 날씨가 갑자기 나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상치 못한 소나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신행가서 하나우마베이에서 물고기 보기로 한날 일기 예보에 계속 비!비!비! 더라고요..ㅠ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아침에 눈을 뜨는데 빗소리가 촤악~!(좌절ㅠ) 그래도 가만 있을 수는 없어서 준비하고 나가니 화창~!! 비가와도 이러한 상황은 오래가지 않고 다시 푸른 하늘로 돌아오니까 너무 쉽게 일정을 변경하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소나기 내리는 하와이도 운치 있지 않을까? 아! 비오면 가볼만 한 곳도 알아봐야겠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혹은 날이 적당해서, 그 모든게 좋았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소나기에도 운치를 즐기듯 힘든 순간도 즐겨보기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