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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전략 - 금융공부/전략 1. 금융 독서

[책리뷰 003]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by 세계화지도 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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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빨리 가네;;
그릿을 읽고 1주일 1권 독서 다짐했었는데, 1달 보름이 지난간다.
변명이지만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서 2주간 야근.. ㅠㅠ
이제서야 한 숨돌리고 책 리뷰를 이어간다.

읽은지 한달이 되었지만.. 어쨌거나
세번째 책은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국내도서
저자 : 필립 바구스(Philipp Bagus),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Andreas Marquart) / 배진아역
출판 : 청림출판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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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
기대없이 집어들었던 책이었으나
기대했어도 좋을 책.
화폐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1. 총평
그저 부자들을 까는 책일 줄 알았다..
부자증세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책일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자가 아닌 화폐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건 음모론 이다! 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충분한 이론적 근거가 뒷받침된다.
유일하게 독점권이 인정되는 화폐 발행.
그들이 만든 화폐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만 부를 가져다준다고 지적한다.
왜? 돈은 국가에서 발행해야 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한다면 읽어보길..
금태환 제도의 폐지, 부분준비금 등으로 인해 생산되는 돈은 그들에게만 혜택을 준다.
열심히 일한 월급쟁이는 실패하고, (이미 주도권을 쥔)빚진 자들이 성공하는게 현 화폐시스템이다. 불공정한 시스템이다.
그래.. 그렇다면!
결국 바꿀수 없는 나쁜 화폐 시스템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될까?
누군가가 화폐시스템을 이용해 누군가 혜택을 받는다면 그게 나일 수는 없는 걸까?

2. 내용 요약
(1) 좋은 화폐 vs 나쁜 화폐
좋은 화폐: 귀금속 등의 상품이 빈번하게 거래되면서 자연스런 방식으로 현물화폐로 변모했다. 현물화폐인 금이 추가로 발견될 때에 한해서만 통화량이 증가한다. 이것은 결코 많은 양이 아니다. 증가율은 매우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나쁜 화폐(현재 시스템): 정치인들이 보장을 해줘야만 하는 화폐. 현물화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더이상 실물자산의 귓받침을 받지 못한다. 1971년 미국대통령 리처드 닉슨이 금과 화폐간의 태환성을 파기하면서 영영 끊겨버렸다.

(2) 화폐의 생성과정
➡ 물물교환
➡ 금을 교환수단으로 이용
➡ 금보관소에  금을 보관하고 발급받은 보관증으로 거래
➡ 보관증이 지불수단(화폐)로 사용되면서 점차 사람들이 보관증을 금으로 교환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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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 뭐.. 좋은 화폐 인정.
지금부터 [나쁜] 화폐가 생겨남.
➡ 사람들이 맡긴 금을 이용해 금 또는 금 보관증을 빌려줌(대출시스템)
➡ 이에 따라, 새로운 화폐가 무에서 만들어짐.
    금을 맡긴 자의 보관증 + 대출한 자의 보관증(둘다 시장에서 화폐로 이용된다.)

이것은 타인의 소유물을 악용한 사기 행위다. 이는 지금의 은행시스템과 유사하고, 국가가 국가의 필요에 의해 법으로 인정한 범죄이다. 명백한 사기가 정당화된다.
내 돈을 찾으려 할 때 못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무에서 생겨난 화폐들이 시장에 재분배 되는데, 이 재분배는 공정하게 이루어 질 수 없다.
새로 만들어진 돈은 단계적으로 퍼져나가 상품 가격을 끌어올린다.
남들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빌린 돈으로 물가가 상승하기 전 가격으로 많은 걸 할 수 있다!

질문 1. 돈을 제일 먼저 손에 쥐는 자들은?
답. 주로 국가, 은행, 기업관련자 + 재산을 더 모으기 위해 빚을 질 각오가 되어 있는 대출자

(4)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 디플레이션은 물가하락.
이렇게 알고 있었다. 나름 경영학을 전공했다는 자부심으로 확실하다고 외쳤다!
인플레이션은 통화량 확장, 디플레이션은 통화량 축소이다.
이 미세한 개념의 차이가 경제를 보는 시각을 다르게 만든다.

질문1. 통화량 확장 = 물가 상승?
답. (X)
통화량이 어떻든 간에 상품의 가격과 화폐의 구매력이 달라지는 것일 뿐.

질문2. 지폐중심의 화폐시스템에서는 가격 하락이 파괴적인 작용을 한다?
답. (O)
물가가  하락하게 되면 채무자들이 이자 갚기가 힘들어진다. 대출로 이루어져 있는 나쁜 화폐 시스템에서는 채무자들이 파산하면 국가도 은행시스템도 붕괴 될 것이다.

3. 책
화폐는 어느 누군가가 고안해낸 것이 아닐 뿐더러, 국가의 창조적 행위를 통해 탄생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23페이지

현물 화폐와는 더 이상 아무런 관계가 없다. 더 이상 실물자산의 뒷받침을 받지 못한다. 국민들의 신뢰에 기초한다. - 34페이지

우리는 가격하락에 전혀 반대할 이유가 없다. - 39페이지

대부사업은 고객들이 그에게 위탁한 귀중품에 대한 악용을 의미한다. - 51페이지

금 유출의 위험성은 무에서 돈을 생산해내는 행위를 저지하는 제동장치였다. - 55페이지

발권은행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화폐를 생산한다. 첫번째 이유는 은행 시스템을 구제하기 위해서이고, 두번째 이유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직접적으로 조달해주기 위해서다. - 61페이지

우리는 부분지급준비금 제도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말은 곧 은행이 당신 돈을 다른 누군가에게 빌려주는 것을 최고 관청으로부터, 즉 법을 통해 공식적으로 허용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63페이지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강제적 화폐 시스템은 인류 역사상 최대 사기극이다. - 68페이지

어느 누구도 모든 것이 점점 더 비싸지는 현상의 배후를 캐묻지 않는다. - 75페이지

다시 한번 강조하면, 인플레이션은 통화량 확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 77페이지

돈을 제일 먼저 손에 쥐는 수상쩍은 '첫 번째 수혜자들'은 과연 누구일까? - 87페이지

새로 만들어진 돈은 시장 참여자들의 손에 동시아 들어가지 않는다. - 89페이지

돈이 하나의 재산으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통화량이 빠른 속도로 끝없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일반 대중들이 믿어서는 안된다. - 111페이지

돈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해서 국민경제가 더 부유해지는 것은 아니다. - 118페이지

인위적인 경기 호황이 오면 반드시 경기 불황이 뒤따라오기 마련이다. - 123페이지

연방통계청의 공식정인 물가상승률이 추구하는 목표는 오직 하나다.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화폐가치의 하락을 은폐하고 국가 화폐에 대한 신뢰 상실을 저지하는 것이다. - 143페이지

자산시장 가격상승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이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 147페이지

(하이퍼인플레이션) 빚을 진 사람들이 승자가 되고 저축한 사람들은 패자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아껴 모은 '종이 자산'은 그야말로 쓸모 없는 종잇장이 되어버린다. - 23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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