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2편] 그거 벌어서 뭐할래? - SPY ETF 투자방법, 키움증권

우선 저는 주식투자에는 무지한 사람임을 밝힙니다.

앞서 포스팅한 ETF 1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튜브를 통해서 ETF를 처음 접하고 회사 동료들에게 흥분해서 주저리주저리.. (제가 잘 떠벌리는 스타일이라;;)
돌아온 반응은요..
"그래서 얼마 투자할 건데?"
"300만원..??"
"그거 벌어서 뭐할래??"
앞서 [ETF 1편]에서 5년에 2배라는 말에 혹했던 건데요.
푼돈이 수익 내봐야 푼돈이니.. 당연한 반응이겠죠? 

사실 저는 뭐 하나 시작하려면 A부터 Z까지 다 알아보고 실행하는 성격입니다..(그러다 중도 포기도.. ) 블로그 다른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달살기 준비', '투자 준비' 등등.. 대부분 공부하는 내용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무작정 시작부터 해보려고 하는데요. ETF 종목 중 가장 안전하다는 SPY ETF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주알못이라고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증권계좌는 커녕 투자를 어떤 기관을 통해서 해야 되는지도 몰라서요.. "SPY 투자방법,  ETF 투자하려면" 등등 아무리 검색해봐도 잘 나오지 않더군요.

역시 이런 정보는 유튜브인가요. 투자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쓸까 했는데.. 유튜브에 다 나와서 그냥 참고한 유튜부 영상을 올립니다. 

우선 1단계 어떤 기관을 통해 투자를 해야 하는가?

2단계 이용할 증권사 찾기

3단계 키움증권은 괜찮을까? 키움증권 계좌 개설과 ETF 투자

번외. 워렌버핏은 정말로 유언에 본인 사후 자산의 90%를 ETF(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했는가? 이거는 좀 과장된 거 같더라구요. 결론은 아내에게 물려줄 유산 중 투자를 못하는 아내가 남은 여생을 편히 살도록 ETF에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운용하라는 뜻이었고, 전문가처럼 분석을 통한 주식투자를 하지 못할 개인에게는 다른 것보다 ETF 훨씬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ETF 첫 투자에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가장 큰 난관은 와이프를 설득하는 일이었습니다. 다행인 건 주식이 아니라 펀드니.. 승인의 문턱이 좀 낮아졌죠. 

펀드에 여유자금 조금을 넣어보자고 했고, 여유 자금은 막상 해지하려니 두려워 입금만 멈춰놓은 생명보험을 드디어 해하기로 했습니다. 해지환급금 절반은 와이프에게 헌납. 절반만 투자해보기로 했습니다. 

서두에 동료와의 일화를 언급했는데요.
보험 해지환급금으로 투자할 생각을 해보니 얘기가 좀 달라지더라구요.

사망보험금 1억.
낙관적으로 5년 2배 수익 생각해보면, (우선 양도소득세, 수수료 등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5년 후, 600백만원
10년 후, 1,200백만원
15년 후, 2,400백만원
20년 후, 4,800백만원
25년 후, 9,600백만원

우연찮게도 해지하는 보험은 앞으로 25년을 더 넣어야 납입 만기가 됩니다. 납입 만기를 채우고도 죽기 전에 해지하면 환급금은 납입금액의 절반 정도였고요. 물론 보험은 유사시 도움이 되는 거지만.. 얼른 돈 더 벌어서 유사시에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게 하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25년 후 그로부터 또 5년이 지날 때마다 2배씩 오르겠죠.

진짜 2배 맞아? 사람들이 얘기하는 평균 수익률이 연 10%가 정말 맞는 건가? 해서 찾아봤는데요.

 

야후 파이낸스 → 종목 검색 → Performance 탭

 

 최근 10년으로 봐도 11.59%입니다.

 

 

최근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데요. 투자는 이럴 때 하는 거라죠? 더 저점일 때 투자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과거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세계 최강대국 미국을 믿고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투자가 되길 바랍니다.